목차 관람평 전 너의 이름은 보다 날씨의 아이가 훨씬 좋네요. 여운이 오래 남고 기억이 계속 나는 영화. 마침 태풍과도 같은 바람이 불어서 이런 날씨마저 날씨의 아이를 보라고 재촉하는 느낌. 영화관에서 여러 번 본 영화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쉬운 사랑을 하지 않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지는 노을을 보고 아쉬워하는 모습보다 내일 또 봐라고 웃으며 말하는 모습을 보여준 영화이다. 영상미도 훌륭하고 여운이 많이 남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후반부의 전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보는 내내 울컥했다. 나도 이런 작품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부터 늘 미쳐있던 이 세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아이들의 괜찮음을 외면하는 괜찮지 못한 어른들 틈에서 소년 소녀..
목차 짱구는 못말려 줄거리 애니메이션이 아닌 원작 코믹스 기반으로 한 캐릭터 디자인에서 예상했듯 짱구의 초창기 말썽쟁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많은 편이다. 초반부터 짱구가 엄마의 브래지어를 훔쳐 입고 거리를 달리는 추격씬은 초기 시리즈에서 자주 나왔다가 사라진 전개여서 추억을 떠올리는 관객이 많았고 어느 때보다 더욱 여자를 더 밝히는 짱구와 히로인이 자신을 무시한 짱구 아빠의 성기를 초능력으로 구부려서 골탕 먹이는 장면까지 그대로 등장할 정도로 성별을 가리지 않는 수위 높은 드립도 전부 반영됐다. 시대가 흘러 전체적인 수위가 크게 낮아진 지 오래된 시리즈에서 매우 오래간만에 보여준 저질 분위기와 뜬금없는 선곡 적당히 눈치 없는 개그로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 특유의 마이페이스 센스 재현도가 뛰어나 반..
목차 싱글라이더 줄거리 성공한 증권회사 지점장이었던 강재훈(이병헌)은 회사가 부실채권을 팔아 많은 피해자가 생기고 회사가 와해되자 큰 죄책감과 상실감을 느낀다.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서재에 있는 컴퓨터 앞에 앉은 후 호주로 유학 보낸 아내와 아들의 집 주소를 손에 적고 술 한잔을 마신다. 그리고 재훈은 무작정 아내와 아들이 있는 호주로 떠난다. 호주에 도착하고 물어물어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찾아가지만 집에 아무도 없는 걸 보고 슬쩍 들어가 어찌 살고 있는지 살펴본다. 그 와중에 이웃집 할머니한테 걸려서 한 소리 듣는다 그러다 아내와 아들이 돌아오는 소리에 급히 집을 나간 후 목격한 것은 아내 이수진(공효진)과 아들이 크리스와 그의 딸로 보이는 일행과 한 가족처럼 들어와 놀고 저녁을 먹는 모습이다. ..
평범한 일상이 한순간에 생존을 가르는 사건이 되었다. 구조대조차 포기한 상황에서 이들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그 처절한 이야기를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목차 생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 1972년 10월 사건이 시작됐습니다. 19살의 로베르토 카네사는 우루과이 팀에서 활동하는 럭비 선수였습니다. 칠레 친선 경기를 위해 몬테비데오에서 산티아고로 다른 선수들과 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 몇 명이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조짐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상도 비행에 적합하지 않을 만큼 좋지 않았습니다. 착륙 시간이 다가오자 기장과 부기장은 일대 최악의 실수를 저지릅니다. 목적지와의 거리가 충분히 가깝다고 여겨 서서히 고도를 낮췄습니다. 그런데 구름이 걷히자 재앙이 모습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