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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라이리의 감정 캐릭터가 감정 본부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고, 이들이 감정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여행하는 스토리 이다. 감정 캐릭터, 감정 본부를 통해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진짜 나를 만날 시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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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나를 만날 시간

      모든 사람들 머릿속에 존재 하는 Emotions' Headquarters 그리고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들이 있다.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11살 소녀 ‘라일리’를 위해 그녀의 감정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감정의 신호를 보내지만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고 '라일리’의 마음 속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라일리'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쁨’과 ‘슬픔’이 본부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나 엄청난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는 머릿속 세계에서 본부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머릿 속의 의인화된 감정과 우리 사회와 유사한 형상을 보이는 현실화된 뇌의 모습을 정교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우 독창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었다. 꿈, 무의식, 기억, 어릴 적 상상의 친구와 같은 무형의 기제를 하나의 독자적이고 구체적인 영역으로서 매우 신선하게 표현했으며 감정들이 이 영역을 거치면서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마치 모험과도 같은 구조를 띄고 있어 서사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 낭비되는 장면이 없는 깔끔한 전개가 돋보인다.  사람들이 간과하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우리 내면에 있는 상처나 힘듦을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표현을 통해 흘러보내면서 다음 행동을 실천할 원동력을 얻고 더 나은 '나'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것을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솔직한 고백을 통해 영리하게 그려내었다. 즉 우리가 가지는 모든 감정은 우열관계를 가릴 수 없는 인간의 성격과 관계를 정의내리게 해주는 저마다의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조화롭게 받아들임에 따라 더욱 견고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음을 피력한다. 이 과정을 아직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소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가질 법한 내적인 변화와 그에 수반되는 머릿 속 감정들의 시행착오를 통해 효과적으로 주장하였다. 결과적으로 주인공 라일리가 슬픔이의 도움을 받아 부모님께 자신의 힘든 점을 고백하면서 그들의 지지를 받고 자아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가족애라는 교훈을 상기하는데도 성공하였다.

       

       

      심리학적 고증에 심혈을 기울이다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과 대처 켈트너(Dacher Keltner)에게 자문했다. 심리학자들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감정의 개수는 3가지(두려움,분노,사랑) 6가지(기쁨,슬픔,화남,공포,놀람,혐오), 8가지(기쁨,슬픔,화남,공포,놀람,수용,거부,기대) 등이다. 이 기본 감정들이 혼합되어 여러 복합 감정들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본작 자문에 응한 중 폴 에크만은 기본 감정을 기쁨, 슬픔, 화남, 공포, 놀람, 혐오의 6가지로 분류한 학자다.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 컨트롤 본부 5인 기쁨, 슬픔, 화남, 공포, 혐오가 6가지 기본 감정과 대체로 일치하는 이유는 이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행복happiness의 작중 이름이 기쁨joy이가 된 이유는 아마 발음의 편의 때문일 것이다. 놀람surprise은 작중에 등장하지 않는데 소심이=공포(fear)가 이 역할을 넘겨받은 듯하다. 잠이 들면 낮에 쌓아둔 기억들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설정 기억들이 선별되어 장기보관 또는 폐기처리되는 설정 등은 실제로 유력하게 받아 들여지고 있는 학설(=통설)과 다를 것이 없다. 어렸을 때의 주요 기억이 현재의 나의 감정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 또한 상당수의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32]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접근법이기도 하다. 영화 설정상 사람들의 정신세계에는 각종 성격 섬이 있는데 영화 초반에 라일리의 마음 속에는 '가족' 섬, '뚱' 섬, '하키' 섬, '정직' 섬, '우정' 섬이 있었다. 이 중 '정직' 섬의 외양은 그리스의 신전을 연상시킨다. 서구의 각종 윤리 도덕 사상의 고향이 그리스임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다. 또한 자세히 보면 '가족' 섬은 다른 성격 섬들보다 크기가 훨씬 크다.

       

       

       

      엔딩장면과 느낀점

      시간이 흘러 라일리는 12살이 되었고 학교에도 적응하게 되었다. 라일리가 성장함에 따라 감정들도 성장하면서 기억 구슬은 기존의 단색 구슬이 아닌 여러 감정이 섞인 보다 풍요롭고 복합적인 색으로 생성된다. 성격 섬들은 무너진 것들이 모두 복구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종류 또한 보다 다채로워져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많은 섬들이 생겨났다. 라일리의 감정들이 각자 마음에 드는 섬을 지목하는 가운데 기쁨은 모든 섬들이 다 아름답고 좋다고 말한다. 제어판 역시 과거 기쁨이만 관리하던 일인용같이 좁은 제어판에서 다섯 감정 모두가 조종할 수 있을 만큼 넓고 다양한 버튼이 있는 새 제어판으로 갱신되었다. 재 라일리는 하키 시합에 참가하게 되고 모든 시합을 다 따라다닌 부모님 탓에 라일리는 살짝 창피해하지만 부모님은 그러거나 말거나 페이스 페인팅까지 그려가며 열정적으로 라일리를 응원한다. 제는 기쁨 혼자가 아닌 모든 감정들이 제어판을 조종하게 되고 라일리는 감정들과 함께 하키 시합에 임했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우리 다섯 감정 모두가 라일리를 사랑하고 라일리에겐 좋은 집과 좋은 친구들이 있으며 이제 겨우 12살이니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는 기쁨이의 내레이션으로 끝난다. 인사이드 아웃은 초등학교에서도 많이 상영하여 주고 추천도 많이 받은 영화이다. 자기 내면의 슬픔에 솔직해져야 한다 라는 내용이 있다. 몰라서 때로는 알아도 지나쳤던 감정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고 나 자신에 대해 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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