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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첫 번째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마이클 베이 감독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를 끌었던 영화이다. 흥미진지한 영화 속으로 다시 한번 들어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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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는 어떻게 제작 되었나
제작자 돈 머피는 원래 《G.I. Joe》의 실사화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일으켜서 당시 사회 분위기상 군인들이 주인공인 영화를 내기가 곤란해지자 해즈브로 측은 그에게 《G.I. Joe》 대신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실사화를 제안했다. 2004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제작자 자리를 맡았고 존 로저스가 오토봇들이 네 명의 디셉티콘과 싸운다는 내용의 초안을 작성하였다. 어떤 초안 각본에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지구에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재난영화 형식으로 작성하기도 했다. 스필버그가 참여했는데도 나머지 시리즈 평가가 이 정도면 마이클 베이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로베르토 오르시와 알렉스 커츠먼이 2005년에 각본을 다시 작성했는데 이때 스필버그는 영화의 중점을 '소년과 자동차'에 두자고 제안했다. 로버트와 앨릭스는 그의 제안에 동의하고 샘과 미카엘라가 처음 등장한 각본을 작성했다. 원래 초안에서는 로봇들은 대사가 한마디도 없었지만 작가들은 말도 하지 않는 로봇들이 나오는 건 팬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생각해서 로봇들에게도 대사를 추가했다. 스필버그가 각본들을 읽어보고 점점 여러 요소들을 추가시키며 최종 완성본을 만들어 나갔다. 2005년에 마이클 베이가 감독직을 제의받았는데 베이는 '멍청한 장난감 영화' 따위에는 관심 없다며 거절했다. 그렇지만 그는 스필버그와 함께 일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으며 해즈브로사를 방문해 《트랜스포머》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마음을 바꾸게 됐다. 베이는 각본의 수준이 너무 어린아이 같다고 평가하며 영화 내 군대의 역할을 늘리자고 주장했다. 이에 작가들은 《G.I. Joe》에서 영감을 받아 군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몇몇 로봇 캐릭터들은 해즈브로가 각본 초안 작성 단계에서부터 완구 디자인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름이나 극 중 역할이 정해지기도 전에 등장이 확정되어 버렸다. 어떤 캐릭터들은 정보 유출 때문에 이름이 바뀌기도 했다. 영화에 등장할 오토봇들 중에선 알시도 있었지만 로봇들의 성별을 묘사하는 것의 어려움도 있었고 마이클 베이가 오토바이를 싫어해서 무산되었다.
시각효과와 액션의 새로운 길을 열다
당시 마이클 베이의 연출적 재능과 ILM의 시각효과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서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다. 시각효과 계에서는 혁명에 가까운 반응을 일으켰으며 본격적으로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의 인기와 인지도를 크게 상승시킨 대작이다. 이 영화가 나오기 전에도 2000년대에 괄목할 만한 시각효과를 보인 작품은 많았지만 본 작은 아예 시각효과와 액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을 만큼 충격적인 시각효과로 영화계를 놀라게 해 2007년 당대의 영화계 이슈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이 영화 전까지 CG를 사용한 시각효과 기술은 실제로는 만들기 힘든 배경이나 사물 위주였으며 CG 캐릭터를 주연으로 쓰려고 했던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와 같이 큰 규모의 영화마저도 CG에 어색함이 느껴진다는 혹평이 있었는데 트랜스포머는 그 전의 영화들에서 보여준 CG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게 연출하여 실사 같은 CG라는 트렌드를 만들어낸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가 2007년에 개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데 아바타보다도 먼저 나온 작품이란 뜻이다. 시대상을 감안하면 당시에는 이 정도 시각효과를 이 영화만큼 긴 시간 동안 구현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영화계에서 거대로봇물 장르는 기대작이 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거대 로봇은 유치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기점으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이전의 실사영화계에서는 잘 나오지 못했던 수많은 거대로봇들이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 영화 내내 등장하며 실제 존재하는 것 마냥 자연스럽게 변신하고 빠르게 대혈투를 벌이는 장면들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트랜스포머 복잡하고 세밀한 디테일로 가득 찬 혁명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로봇 CG는 이후 할리우드 영화와 게임 등 창작물에 등장하는 로봇 및 안드로이드 캐릭터들의 디자인들이 더 정교하고 현실감 있게 발전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주요 등장인물들
옵티머스 프라임은 프라임 왕조의 후손으로 그의 선조 프라이마는 올스파크를 독차지하려던 폴른을 물리치고 다른 차원으로 추방시켰었다. 그로부터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르고 옵티머스는 자신이 프라임 왕조의 후손인 줄 모른 채 살아갔다. 프라임 왕조의 이야기가 단순한 전설로 취급된 시대가 되고 사이버트론에는 암흑기가 도래하고 어느샌가 올스파크는 사이버트론 땅속 깊은 어딘가에 묻혀 사라진다. 프라이머스의 직계 후손이라고 알려진 트랜스포머들의 지도자 센티널 프라임은 옵티머스, 메가트론, 쇼크웨이브 등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이 올스파크를 발굴해 낸다. 이후 센티널 프라임은 옵티머스에게 과학 연구반을 맡기고 메가트론에게는 방위대를 맡긴다. 그 후 옵티머스와 메가트론은 공동으로 사이버트론을 이끌어왔다. 둘은 각각의 통치방식으로 사회의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던 중 옵티머스와 그의 조사반은 심퍼 근처에서 고대의 유적을 발굴한다. 여기서 이상한 문양이 새겨진 석상이 발견되고 이것을 본 메가트론은 일단 파내보라고 지시한다. 옵티머스가 아직 저게 뭔지 모르니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순간 사이버트론은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외계인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메가트론은 옵티머스에게 석상을 파내 트립티콘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 옮겨놓으라고 말한 뒤 외계인들과 싸우러 간다. 그러던 중 센티널 프라임은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아냈다고 옵티머스 프라임에게 알린다. 이 방법에는 올스파크의 힘이 필요했고 오토봇들은 올스파크가 있는 심퍼 사원으로 이동한다. 디셉티콘들도 나타나 오토봇을 공격고 옵티머스가 메가트론을 막는 동안 엘리타 원이 올스파크의 에너지를 추출해 이것을 센티널 프라임에게 가져간다. 센티널 프라임은 이것을 받고 전쟁을 끝낼 비밀 장치를 아크에 싣고 사이버트론을 탈출한다. 올스파크는 옵티머스의 계획대로 우주로 쏘아 올려졌고 메가트론은 올스파크를 쫓아 우주로 떠난다. 옵티머스 프라임 또한 오토봇들과 함께 아크를 타고 우주로 떠난다. 다음으로 범블비는 지구인으로 따져보면 샘과 비슷한 또래라 할 수 있는 젊은 청년이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 오토봇들보다 전투 경험이 많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드리프트의 말에 따르면 정식으로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작품마다 다른 동료들 못지않은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오토봇 전사로서의 능력 역시 뛰어난 것은 분명하다. 평소에는 무척이나 장난기 많고 쾌활하지만 전시상황에선 발랄함을 싹 감추고 진지하게 임한다. 시리즈마다 전투에 임할 때 옵티머스가 마스크를 쓰는 것처럼 헤드마스크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구에 온 디셉티콘들이 후버 댐 내부에 얼려져 있던 메가트론을 찾아내 해빙시키면서 수천 년 만에 다시 깨어난다. 깨어난 메가트론은 스타스크림과 재회해 올스파크의 행방을 묻는다. 스타스크림이 올스파크를 잡것들이 가져가서 놓쳤다고 하자 또 너에게 실망했다면서 당장 가서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이후 올스파크를 가지고 도망간 오토봇과 미군을 쫓아서 도시로 날아온다. 재즈를 공격해 제압한 후 끌고 가서는 반으로 찢어 죽여버린다. 디셉티콘들에게 공격을 명령한 다음엔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옵티머스 프라임과 전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