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빅데이터 자료로 밝혀낸 성공의 공식은 과연 무엇일까? 개인의 특별한 성공사례가 아닌 과학적이고 신뢰할 만한 데이터로 만든 성공 공식을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빅데이터 분석으로 만들어진 성공공식
세상에는 성공에 관한 책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 책들 대부분은 개인의 경험에 의존해서 쓰인 책들입니다. 그게 꼭 나쁜 건 아니지만 그 책을 쓴 성공한 분들의 '특수한 사례'일 수도 있고 '재능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과학자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마침내 성공의 법칙, 아니 과학을 찾았다면 어떨까요? 놀랍게도 세계적인 과학자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성공의 법칙을 발견해 낸 책이 있습니다.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교수가 쓴 성공의 공식 포뮬러라는 책입니다.
첫째, 연결망이 성공을 결정한다.
성공에 있어서 필요한 게 뭐냐?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능력이라고 말할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남들보다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압도적인 능력은 당연히 성공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건 그 능력이 '측정 가능할 때' 이야기입니다. 달리기는 0점 몇 초까지 측정이 가능하니까 능력이 100% 성공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은 능력을 측정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여러분 옆자리 동료랑 여러분 중에 누가 더 일을 잘합니까? 아마 대부분 나라고 생각하겠지만 사무직이면 사실 객관적으로 누가 더 일을 잘한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예술분야는 더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극 사실주의 중심에 그림을 그릴 때야 뭐 사진처럼 그리면 잘한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현대미술 생각해 보세요. 변기만 엎어놔도 예술 작품이 되는 시대입니다. 어떤 작품이 예술적으로 더 뛰어나다 어떻게 평가할 수 있죠? 그런데 아이러니한 건 성과 측정이 힘든 경우라 할지라도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이 놀라 쓰러질 업적을 세운다고 해도 그 업적이 미치는 영향을 다른 사람들이 목격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찬사를 보내지 않는다. 당신의 성공은 당신 혼자서 이룬 업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이며, 당신의 성공을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는지의 문제다.' 책에서는 두 예술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같이 그라피티 길거리 벽화를 그리던 예술가였습니다. 실력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한 명은 그냥 그저 그런 예술가로 남고 사람들이 누군지 기억도 잘 못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 명은 벽화를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로 유명해졌습니다. 이 둘의 그림은 전문가가 봐도 크게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대동소이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길래 결과가 달라진 걸까요? 그 차이가 바로 연결망입니다. 성공했고 유명해진 예술가는 인사였습니다. 즉 예술계 유명 인사들과 인맥이 많았습니. 그러니 이 예술가가 어떤 작품을 만들면 또 다른 유명 인사들이 자꾸 칭찬을 해주는 겁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니 언론과 대중이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러니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첫 번째는 성과가 측정 가능한 선까지는 최선을 다해 성과를 올려야 합니다.
예술 작품의 퀄리티를 비교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초등학생보다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이 성공한 예술가가 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피카소도 처음에는 정석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 실력을 키웠다고 합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부분, 실력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최소한의 퀄리티는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준 미달인 작품에 칭찬해 주는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최소한의 퀄리티를 갖췄다면 그때는 연결망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서 나를 알리고 내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 유명한 장소를 찾아다녀야 합니다. 가령 여러분이 요식업을 하는데 백종원 선생님이 이 집 맛있네 끝난 것입니다. 미술가인데 유명 갤러리에서 전시를 해준다. 그것 자체만으로 이 사람은 실력 있는 예술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내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인정받는 게 성공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인정을 받으려면 일단 눈에 띄어야겠죠. 업계 최고들이 갈 만한 자리를 찾아가고 그들에게 먼저 도움을 제공하면서 연결망을 형성해야 합니다. 인맥 사회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현실입니다. 네트워크와 연결망이 성공을 만든다는 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방구석 배고픈 예술가로 끝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최대한 자신을 알려야 합니다.
둘째, 성공이 성공을 만든다.
한 번 성공했던 사람들은 그 다음번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번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던 사람이 다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가 쉽습니다. 무명작가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작품 하나 팔기 힘들 때 유명인의 예술 작품은 부르는 게 값이고 없어서 못 팝니다. 이처럼 성공에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첫 번째 이유는 아까 말씀드렸던 연결망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손실 회피 편향 때문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손해 보는 걸 싫어합니다. 손해를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미 검증된 걸 선택하는 것입니다. 책을 한 권 사야 한다면 기왕이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있는 책을 사는 것, 혹은 누구나 이름을 대면 알만한 유명 작가의 책을 사는 것입니다. 물건을 사도 후기가 많고 검증된 브랜드를 사는 게 손실을 회피하는 방법입니다. 이 결과 한 번 성공한 사람들은 검증이 됐기 때문에 더더욱 성공하고 신규 진입자들은 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직 성공하지 못한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 손가락 빨고 있을 거냐? 아닙니다. 사람들이 손해 보는 걸 싫어한다. 이미 성공한 걸 찾는다는 이 심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클라우드 펀딩 성공 사례를 분석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디어가 있는데 돈이 없을 때 미리 펀딩을 받아서 상품을 만드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와디즈, 해외에서는 킥 스타터가 대표적인 사업 플랫폼입니다. 바라바시 교수는 성공하는 펀딩과 실패하는 펀딩의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성공을 결정한 게 그 사업 아이디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성공을 가른 가장 큰 요인은 최초 펀딩이었습니다. 즉 일단 누군가 최초로 펀딩을 하고 돈을 내면 그걸 본 사람들이 추가적으로 돈을 넣어서 펀딩이 성공을 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초기 스타트를 누군가 끊어주지 않으면 그 펀딩은 실패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구매를 해야 사람들이 저거 좋은 거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돈을 낸다는 것입니다. 출판계 음악계에도 이런 법칙이 적용이 됩니다. 일단 베스트셀러 순위 혹은 탑 백 차트에 올라가야 사람들이 저 노래가 좋은 노래인가 보다고 생각해서 다시 선택을 하고 그 결과 차트에 더 오래 있어서 더 큰 성공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 법칙이 얼마나 강력한지 이걸 악용해서 사재기를 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그건 잘못된 일이지만 어쨌든 일단 작은 성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공을 쌓으면 됩니다. 성공을 쌓는다는 말의 첫 번째 의미는 증거를 쌓는 것입니다. 가령 여러분이 물건을 팔아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 론칭하는 거라 후기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체험단을 운영하든, 할인 이벤트를 하든 일단 사람들에게 물건을 뿌린 다음 후기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때 그 후기를 달아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후기가 달려 있으면 사람들은 아 이게 괜찮은 상품이구나라고 생각하고 구매를 하는 것입니다. 성공을 쌓는다는 말의 또 다른 의미는 성공 기준을 낮추는 것입니다. 가령 물건을 팔 때 10개가 팔릴 것 같아도 일부러 5개만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분 완판 10분 품절 이런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공 사례를 공유하면서 10분 만에 완판 됐던 그 상품 다시 한번 출시합니다. 이런 식으로 재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완판을 시키고 이 작은 성공을 다시 한번 인증을 하면서 점점 더 큰 성공을 가져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성공이 성공을 만듭니다. 사람들은 손해 보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미 잘 되는 거에 열광하고 그 결과 슈퍼스타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공하기 위해선 성공을 쌓아야 합니다. 사재기처럼 조작을 하라는 게 아니라 먼저 베풀면서 후기를 쌓고 작은 성공을 쌓아서 고객들에게 공유하면서 신뢰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셋째, 결국 꾸준함이 답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부단이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성공의 과학 법칙을 알려준다더니 나오는 말이 결국 꾸준하게 해라 너무 식상하지 않나요? 그런데 바꿔 생각해 보면 정말로 꾸준히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게 빅데이터 과학을 통해 증명이 되었습니다. 과학계에는 30대의 중요한 연구를 해내지 못하면 평생 성공할 수 없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30대 인생 연구를 해낸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면 꾸준함은 개뿔 그냥 젊고 똑똑한 게 최고네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봤더니 그게 아니었다고 합니다. 30대의 능력이 피크를 찍고 머리가 슝슝 돌아서 위대한 성과를 낸 게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그냥 젊을 때 에너지가 많고 시간도 많으니까 더 많이 연구를 했을 뿐입니다. 생산성이 좋았을 뿐입니다. 여러 번 시도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그만큼 올라갔던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만 하면 성공할 가능성은 똑같다는 것입니다. 꾸준하다는 말을 다른 말로 하면 여러 번 계속 시도한다는 뜻입니다. 여러 번 시도하면 성공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책에서는 s는 q 곱하기 r이다라는 공식을 제안합니다. s는 내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 성공의 크기를 뜻합니다. q는 개인의 역량을 뜻하고, r은 특정 아이디어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의 크기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큰 성공을 하려면 역량을 키우던가? 아이디어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이 커야 합니다. 그런데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아이디어가 별로면 큰 성공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특정 아이디어가 파급력이 얼마나 될지 어떻게 미리 알 수 있나요?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시도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q 능력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능력이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r 파급력 높은 아이디어를 실행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물론 r이 훌륭하더라도 q가 너무 낮으면 성공 확률이 낮습니다. 그런데 q 역량을 키우는 방법도 역시 꾸준함입니다. 성공은 개인의 역량과 아이디어의 파급력의 곱셈입니다. 그런데 역량과 파급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꾸준함뿐입니다. 꾸준하게 역량을 키우고 꾸준하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시도해서 파급력이 강한 아이디어를 발견할 때 성공이 찾아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결국 꾸준함이 성공을 만듭니다. 성공은 더 이상 누군가의 뇌피셜로만 결정되는 분야가 아닙니다. 엄연히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밝혀진 과학입니다.
성공의 공식 포뮬러 요약정리
성공하고 싶다면 첫째, 연결망을 기억하세요. 성과가 측정 불가능한 영역에서는 연결망이 성공을 결정합니다. 즉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주는가가 성공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측정 가능한 선까지는 역량을 키우고 그다음은 나 자신을 알려서 연결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둘째, 성공이 성공을 만듭니다. 사람들은 손해 보는 걸 싫어해서 검증된 걸 좋아합니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다면 작은 성공을 쌓아서 사람들에게 내가 성공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성공을 너무 크게 정의하지 말고 작은 성공의 기록과 증거를 만들어서 보여주세요. 더 큰 성공이 따라올 겁니다. 결국에는 꾸준함이 답입니다. 성공은 개인의 역량과 아이디어의 파급력의 곱셈으로 결정됩니다. 두 가지 모두 꾸준함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이, 환경, 재능에 관계없이 꾸준함이 성공을 가져온다는 걸 항상 기억하세요. 성공의 공식 포뮬러는 정말 솔직히 세상에 제가 가진 한 권만 있었으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이렇게까지 근거가 탄탄한 자기 개발서를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