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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모두가 아는 성공공식이 있다. 우리는 그 공식대로 살아야 한다고, 배우고 교육받아왔다. 그 길에 있기 위해, 존재하기 위해 평균을 따랐다. 하지만 다크호스는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 성공의 표준공식을 깨는 다크호스들은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있을까? 정말 궁금하고 가슴이 뛴다.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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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보장된 길이 아닌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
세상에는 성공의 공식이 있다. 똑같은 교육을 받고 똑같은 시험을 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모두가 선망하는 대학에 가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회사에 취업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걸어간 길, 걷고 싶어 하는 이 길은 철저히 표준화되어 있다. 모두와 똑같지만 더 뛰어나야 했다. 사회는 이 경쟁에서 뒤처진 이들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가장한 비난을 쏟아낸다. 그런데 표준화된 성공 공식을 깨고 색다르게 승리를 거머쥐는 비범한 승자들이 있다. 모두와 다르고 뛰어난 자들이다. 모두가 가지 않는 길을 가고 누구보다 큰 성공을 이뤄낸다. 이들은 다크호스다. 성공 공식에서 명백히 벗어난 다크호스들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개개인성과 충족감이다. 코린 벨록이라는 사람이 있다. 텍사스대학교 재학 시절 주 상원의원을 보좌하는 인턴일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치인이었다. 이후 전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의 당선을 도왔고,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정치담당직을 제안받았다. 백악관 일자리를 제안받을 당시 그녀는 28살이었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정계를 떠나버렸다. 많은 이들이 코린을 이해하지 못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일을 하고 있었고, 앞길은 탄탄해 보였다. 백악관을 포기한 그녀가 선택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10년의 정치생활 후, 그녀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 여론조사, 정책 브리핑 같은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정치일 중에서도 그녀가 진정 흥미를 느꼈던 일은 정리였다. 그녀는 서류나 물건에 라벨 붙이기, 옷장이나 선반 정리하기 등 물리적인 정리를 할 때 가슴이 뛰었다. 그렇게 그녀는 백악관이라는 근사한 직장을 포기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옷장, 책상, 창고 등을 정리하는 정리 컨설턴트로 변신했다. 어반 심플리시티라는 회사를 창업해 어지러운 공간과 일상을 정리해 주고 정돈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지금은 인테리어, 가구 사업까지 진출했다.
개인성이 다크호스가 되는 또 다른 길이다.
제니 매코믹이라는 천문학자는 2005년 지구에서 1만 5천 광년 떨어진 미지의 행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몇 년 뒤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해 고국 뉴질랜드의 이름을 붙였다. 과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사이언스지를 포함해 여러 학술지에 20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했다. 이런 수준의 천문학자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할까? 최소 아이비리그 박사 과정은 밟아야 하지 않을까? 그녀는 고등학교 중퇴자다. 제니는 15살 때 학교를 중퇴했다. 그리고 21살의 나이에 미혼모가 되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하며 홀로 아들을 키웠다. 그러다 20대 중반 어느 날 친척이 건네준 쌍안경으로 은하수를 올려다보고 별과 사랑에 빠졌다. 그때부터 그녀는 천문학 지식을 닥치는 대로 공부했다. 책을 읽고 지역 대학에서 무료 특강이 있으면 달려가 배웠다. 폐기물품과 녹슨 부품을 모아 집에도 천문대를 만들었다. 허접하기 짝이 없는 천문대였다. 그러나 그녀는 독학으로 공부한 관측 기술을 바탕으로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그 자료들을 전 세계 천문학자들에게 보냈다. 그녀의 열정과 자료에 감명받은 천문학자들은 첨단 망원경을 보내주었고, 자신의 관측 자료를 공유해 주었다. 더 나은 장비와 끝없는 열정을 갖춘 그녀는 결국 소행성 발견이라는 쾌거를 이뤄낸다. 이와 같은 다크호스의 사례들은 기존의 성공 공식에 도저히 들어맞지 않는다. 이들은 사회가 바람직하게 여기는 동기를 따르지 않았다. 남들이 제안한 선택지를 따르지도 않았고, 효율적인 전략을 선택하지도 않았다. 그 누가 21살 중졸 미혼녀 인생에 천문학자라는 선택지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제니와 같은 다크호스들은 철저히 개인성에 주목했다.
개인의 충족감이 다크호스를 만든다.
사회가 말하는 안전과 성공이 아닌 자신의 충족감에 주목했다. 샴푸 하나를 살 때도 우리는 개인성을 고려한다. 모발 손상 정도, 두피의 유분, 샴푸 성분도 찾아본다. 옷을 살 때도 피부톤, 체형, 원단도 고려하며 선택한다. 이렇듯 우리는 개개인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데 샴푸보다 훨씬 중요한 직업과 진로를 결정할 때는 어떨까? 사소한 선택에서는 개개인성을 그렇게 강조하는 우리가 인생 최대의 선택을 할 때는 정작 표준화된 길을 선택한다. 표준화된 성공 공식에서는 우수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충족감이 따라온다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개개인성은 철저히 무시되었고, 효율과 목표 달성만이 중요했다. 남들 모두와 똑같지만 더 뛰어나야 했다. 그러나 평균의 종말 다크호스의 저자 토드 로즈는 개개인성을 활용해 충족감을 추구하며, 우수성을 획득한다라고 말한다. 개개인성 충족감이 먼저고, 우수성은 나중이다. 토드 로즈는 이제는 표준화된 성공이 아닌 개인화된 성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개인화된 성공에서 핵심은 충족감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내가 만족하는 일, 사회가 정해놓은 방법이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따를 때 진정한 충족감을 누릴 수 있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개개인성은 사치이자 공상에 불과했다. 표준화 공식은 과거에는 확실한 성공의 경로였다. 그러나 지금은 개별화의 시대다.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을 개개인의 보다 작은 니즈에 집중하는 스타트업, 프리랜서들이 점차 먹어치우고 있다. 유튜브만 봐도 개개인성을 살려 성공한 이들을 수도 없이 찾아볼 수 있다.